작성일 : 10-09-1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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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2580' 보도관련 MBC 시청·출연 거부 일부 시청자들 "MBC 고발 시원했다" 반응도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입력 : 2005.01.13 11:52 08' / 수정 : 2005.01.13 12:24 07'
지난 9일 ‘불법지방 흡입술’을 보도한 MBC '시사매거진 2580'의 방송내용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2일 언론에 배포한 성명서에서 “최근 MBC는 ‘환자는 마루타’ 제하 보도에서 의사의 인격을 짓밟으며 반인륜적으로 취재 보도했다”며 담당기자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고 “MBC를 응징하자”고 주장했다. 협회는 전국적으로 MBC 시청거부운동 추진과 의사들의 MBC 출연 일체 거부 조치 등 다각적인 대응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MBC 시사매거진 2580.
의협신문도 지난 11일자에서 MBC의 보도태도와 관련, 김재정 의협 회장이 “고의적으로 의사의 자존심을 깔아 뭉개고 반인륜적 행위를 한 MBC를 용서할 수 없으며 모든 수단을 다해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협회는 “K기자는 지난해 12월30일 사무장을 사칭하면서 L산부인과 진료실로 잠입, 지방흡입술 장면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뒤, 지난 5일 다시 병원에 나타나 자신이 기자임을 밝혔다”면서 “당시 엉겁결에 엎드려 사정하는 의사의 머리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악의적으로 촬영한 뒤 여과 없이 방송에 내보냈다”고 촬영 및 방송을 비난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MBC는 보도 당시 의료진이 아닌 의료기기 판매상들이 의사를 대신해 불법으로 시술하는 것을 고발했으며, 수술 현장을 카메라에 몰래 담은 뒤 해당 병원 원장이 무릎을 꿇은 채 ‘한번만 살려달라’며 매달리는 장면을 여과 없이 방송했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는 ‘방송 장면이 너무 감정적이다’고 비난하는 측과 ‘불법을 속 시원히 고발했다’며 옹호하는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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